♥힐링 프로그램 (나에게 쓰는 편지)♥

   -일시: 2022년 9월 2일 (금) 오전 10시30분

   -장소: 어울림룸

우리 병원을 이용하시는 환자분들 대부분은 대학병원에서 항암치료중이시거나 방사선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이셔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계신데  마음치유의 일환으로 환우분들이 자신을 돌아 보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자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명  "나에게 쓰는 편지"

노란 꽃무니가 예쁜 편지지와 봉투를 드리고 약 30분여분동안 자신에게 하고픈 말을 쓰고 그 글을 낭독하게 하였는데  한 분은 자신이 쓴 글을  읽는 중간에 눈물을 너무 흘리셔서 제가 대신 읽어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자녀들이나 다른 분들에게만 편지를 쓰곤 했는데 나에게 편지를 쓴다는게 낯설다 하시면서도 한장의 편지지가 부족할 정도로 빼곡하게 편지지를 채우시는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마주한 자신을 뒤돌아 보며 그동안 힘들었고 지금도 힘든 상황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며 아픈 자신을 더 따뜻하게 품을 수 있게 되었다고 그리하여 자신을 더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게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요? 

환우분들이 저희 성북참병원에서 힘을 얻고 힐링받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홧팅홧팅!!!